Untitled Document
 


관리기능(executive function, 실행기능)은 “복잡한 목표 지향적 행동에 필요하며, 환경적 요구에 적응적으로 행동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다(Loring, 1999). 그러므로 관리기능은 적응기능과 매우 유사한 개념이다. 결정지능과 유동지능을 구분하는 관점에서는 유동지능에 해당한다. 인지기능의 관점에서는 주의, 언어, 시공간, 기억과 같은 하위(기초) 인지기능을 통제하는 상위 인지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관리기능의 주요한 요소로는 인지적 유연성, 창의성, 계획력, 추상적 사고, 통찰력, 자발성, 억제력, 적절한 정서, 성격 및 사회적 행동 등이다. 요약하면 관리기능은 지능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지능 중의 지능에 해당한다.

관리기능장애는 전두엽 손상 환자에서 가장 저명하다. 그러나 분산적(diffuse) 뇌손상을 입은 사례들 (예, 두부외상, 치매, 뇌졸중)이나 정신의학적 사례들 (예,정신분열증, 기분장애, 중독성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강박증)에서도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또한 아동기에 시작하는 정신과적 사례들 (예,ADHD, 자폐증, 비행, 학습부진)에서도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관리기능의 손상은 고위기능이라는 속성상 환자의 적응 행동에 매우 광범위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치관, 판단력, 성격구조 등에 직접적 변화를 일으키는 점에서 하위 인지기능의 손상에서 일어나는 정신기능의 부분적 변화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러므로 관리기능의 평가는 임상심리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