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소개

성인용 Kims 전두엽 - 관리기능 신경심리검사 - Ⅱ

  • 저자김홍근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교수)
  • 검사대상16~69세
  • 검사시간약 25분 (Rey-Kim 기억검사-Ⅱ와 병행 사용시 약 15분)
  • 규준집단성인 736명
  • 척도구조환산점수 13개, 지수점수 1개, 대응점수 간 비교 7개

스트룹검사, 단어유창성, 도안유창성, AVLT, CFT의 5가지 소검사로 구성된다. 이 검사들은 모두 전두엽-관리기능(executive function, 실행기능)의 측정에 관한 타당도와 유용성이 가장 잘 입증된 과제들에 속한다. 본 검사는 이 5가지 검사를 한국 실정에 맞게 개편하고 하나의 검사배터리로 묶어서 임상적 유용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다. 시행과 채점 과정이 간편하면서도 전두엽-관리기능의 측정에 필요한 다양한 측정치들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전체 요약점수인 EFQ(Executive Function Quotient, 관리기능지수)는 전두엽-관리기능의 전반적 평가에 유용하며 FSIQ(전체지능지수)와 비교한 상대적 평가도 가능하다. 그밖에 수검자의 전두엽-관리기능 프로파일을 분석하는 여러 대응점수 간 비교를 제공한다.

전두엽-관리기능의 측정에 전문화된 국내 유일의 검사배터리다.

여러 가지의 소검사들을 사용하여 다면적으로 관리기능을 측정한다.

정반응뿐 아니라 오류반응도 점수화한다.

관리기능 의존도가 높은 측정치와 낮은 측정치의 비교를 강조한다.

검사기간이 짧고 시행이 간편하여 실용성이 높다.

통계청의 인구센서스에 기초한 대규모 규준(n=736)에 기초한다.

높은 검사-재검사 신뢰도와 다양한 준거 타당도가 입증되었다.

다년간의 연구 작업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검사요강이 실시 방법 뿐 아니라 해석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포함한다.

검사요강에 관리기능장애 검사례가 다수 수록되어 임상적 진단에 도움을 준다.

뇌졸중 Ⅰ A는 00세의 남성환자로 뇌졸중으로 인한 인지적 후유증을 보이고 있는 환자였다. A의 K-WAIS-IV 결과를 보면 전체지능지수(FSIQ) 124로 일반 지능이 감소된 징후는 없었다. 그러나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심리검사-Ⅱ의 결과를 보면 관리기능지수(EFQ)가 78로 FSIQ에 비해 무려 46점이 낮았다. 이 검사결과는 웩슬러지능검사에서 인지적 결손이 탐지되지 않는 수검자에서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검사-Ⅱ가 확연한 인지적 결손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또한 웩슬러지능검사의 최신판인 K-WAIS-IV조차도 전두엽-관리기능에 대한 민감도가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뇌졸중 Ⅱ B는 뇌졸중의 병력이 있는 00세의 남성환자였다. 병후 달라진 점 중의 하나는 성격적인 부분으로 예전보다 말수가 적어졌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으며, 근거없이 의심하는 행동이 잦아졌다. B의 K-WAIS-IV 결과를 보면 전체지능지수(FSIQ)가 75로 지능 저하를 시사하였다. 그러나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검사-Ⅱ의 결과를 보면 관리기능지수(EFQ)가 44로 지능감소보다 더 극단적인 감소를 제시하였다. 이 검사 결과는 웩슬러지능검사에서 인지적 결손이 탐지되는 수검자에서도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검사-Ⅱ가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의 인지장애를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뇌졸중 Ⅲ C는 뇌졸중의 병력이 있는 00세의 남성 환자였다. 병전에 비해 전반적인 사고수준이 낮아졌으며, 특히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대처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 C의 K-WAIS-IV 결과를 보면 전체지능지수(FSIQ)가 78로 지능 저하를 시사하였다. Kims 전두엽-관리기능 신경검사-Ⅱ의 결과를 보면 관리기능지수(EFQ)가 67로 심한 관리기능 저하를 제시하였다. C의 결과에서 주목되는 점 중 하나는 도안유창성에서 극단적으로 많은 반복반응을 보여서 최저점인 2점을 기록한 점이다. 이는 오류에 관한 점수들도 전두엽-관리기능의 탐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관리기능(executive function, 실행기능)은 “복잡한 목표 지향적 행동에 필요하며, 환경적 요구에 적응적으로 행동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다(Loring, 1999). 그러므로 관리기능은 적응기능과 매우 유사한 개념이다.

결정지능과 유동지능을 구분하는 관점에서는 유동지능에 해당한다. 인지기능의 관점에서는 주의, 언어, 시공간, 기억과 같은 하위(기초) 인지기능을 통제하는 상위 인지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관리기능의 주요한 요소로는 인지적 유연성, 창의성, 계획력, 추상적 사고, 통찰력, 자발성, 억제력, 적절한 정서, 성격 및 사회적 행동 등이다. 요약하면 관리기능은 지능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지능 중의 지능에 해당한다.

관리기능장애는 전두엽 손상 환자에서 가장 저명하다. 그러나 분산적(diffuse) 뇌손상을 입은 사례들 (예, 두부외상, 치매, 뇌졸중)이나 정신의학적 사례들 (예,정신분열증, 기분장애, 중독성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강박증)에서도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또한 아동기에 시작하는 정신과적 사례들 (예,ADHD, 자폐증, 비행, 학습부진)에서도 광범위하게 관찰된다. 관리기능의 손상은 고위기능이라는 속성상 환자의 적응 행동에 매우 광범위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치관, 판단력, 성격구조 등에 직접적 변화를 일으키는 점에서 하위 인지기능의 손상에서 일어나는 정신기능의 부분적 변화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러므로 관리기능의 평가는 임상심리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Brain Cross-Sections